隱香 시인의 향기

봄날의 사랑을 꿈꾸며

아련이 2011. 4. 19. 12:06

 


봄날의 사랑을 꿈꾸며  
초록의 갈망으로 오롯이 
숨 죽인 깊은 침묵을 깨고 
수줍은듯 작은 입술 벌리며 
두팔 활짝 별려 초록의 물결이룬다
사월의 하늘거리는 치맛자락
거리마다 계곡마다  
연산홍의 물결을 이루고 
호랑나비 훨훨 사랑 입맞춤을 한다 
옥빛 하늘 은빛구름 깊은곳에
애 간장 녹일듯한 이름모를
새들의 노랫소리 
녹색의 연무
생명의 환희에 
새로운 날의 사랑을  꿈꾼다 
2011. 4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