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의 결정적 생활실천법 4가지
피부미인의 '결정적' 생활 실천법 4가지
가을부터 봄까지 피부당김과 주름 각질로 곤욕을 치르다 여름에 주체할 수 없는 번들거림에 여름에만 지성으로 변하는 카멜레온 피부는 아닌지 의심해 보게 된다. 여름만 되면 번들거리는 피부 갑자기 피부 속 수분이 늘어난 것일까?
피부의 번들거림, 도대체 왜?
외부의 열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면 그 자리를 유분으로 채우는 피부의 특성상 여름이 되면 땀과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는 것이지 피부 속이 촉촉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이로인한 피부의 이상변화는 비정상적으로 두터워진 각질층이 하얗게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여름철 피지 증가를 보통 사람들은 '건조하지 않은 상태, 즉 수분이 충분한 상태'로 인식해 보습에는 오히려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다. 결국, 겉은 피지로 더욱 번들거리고 피부 속은 더욱 바짝 말라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겉은 번지르르 한데 속을 말라가는 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피부의 속사정을 헤아려주는 센스가 절대 필요한 때라는 것!
1) 강렬한 자외선에 손상되는 피부
이번 주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앉아있자면 엉덩이에 땀띠가 생길 지경이다. 이런 날 길거리에 나가면 어느덧 이마서 부터 도그오일이 한줄기 굵게 떨어져내린다. 고열과 햇빛으로 얼굴을 도포시키는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피부 표면도 번들거리고 모공도 쉽게 커지고 늘어진다.
얼굴에 거침없이 쏟아지는 피지로 인해 여름에는 피부가 지성으로 변한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알보고면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말라간다. 외부로 높아진 온도로 인해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고 궁극적으로는 탄력 감소와 잔주름이 심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도 유분 공급은 필요하다.
사람들이 여름에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유분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피부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적당한 유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속 보습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피부가 빡빡할 정도로 클렌징 한 후 제대로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번들거림이 더 심해지는 것도 피지라도 분비해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성향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적당한 유분 공급은 여전히 중요하다. 최소한으로 필요한 유분이 피부에 공급되지 않을수록, 피부는 더 심하게 번들거린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2) 땀으로 범벅된 피부 위생관리는?
휴일의 낭만을 만끽하고자 안면식이 없는 남자 옆에 앉아 책을 읽었더랬다. 자리가 없어 불가피하게 그의 옆에 앉았는데 몸에서 거침없는 열기를 내뿜는 그 남자의 강렬한 체취에 그만 정신줄을 놓을 뻔 했더랬다. 그뿐 아니라 여름엔 땀으로 인한 얼굴의 '도그오일'의 도포와 냄새 분비 등 공동체 생활에 문제를 유발할 지뢰들이 곳곳에 놓여지게 된다라는 것이다.
땅콩으로 버무리면 맛동산, 땀으로 버무린 얼굴은?
여름 우리들의 피부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고 땀에 의해 피부가 알카리성으로 바뀌어 세균의 번식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트러블이 많이 생기고 쉽게 가라않지 않게 된다.
각질충은 피부 보호막 구실을 하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적당한 유분과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피부 윤기가 살아나고 피부 노화도 막을 수 있다. 건강한 피부의 경우 죽은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만 여름철 강한 자외선을 받아 손상 받은 피부는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터워져 어느 계절보다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다. 따라서 피부 타입에 알맞은 각질 제거법을 선택, 실시하여 불필요한 각질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에어컨 사용, 피부를 위한 선택은?
여름이면 사무실 안에서 한기가 돌 정도로 에어컨이 돌아간다. 실내에서는 가디건 하나 정도는 필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녀린 여자들을 추위로 시험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아침부터 출근해 늦은 시간 까지 종일 에어컨에 시달리면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로 통증이 느껴진기도 한다. 그렇담 피부는 안전할까?
여름에 피부가 번들거린다는 이유로 스킨만 바르고 나머지 스킨케어는 건너뛰는 경우가 있다. 스킨만 바르기 보다는 피부에 유수분 공급을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케어에도 충실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얼굴의 번드거림이 부담스럽다는 양을 줄이는 것이 더 탁월한 선택!
여름철 피부가 건조한 이유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세라마이드 등 인지질이 부족하여 수분 장벽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자외선이나 냉방 등 수분 증발을 촉진시키는 외부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보통 이중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을 동시에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각의 원인에 대응하는 제품들을 선택해 빠트리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샤워&세안, 지나침은 피부 건조를 부른다.
사계절 중 가장 자주 샤워를 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땀을 흘리는 샤워를 안 하고는 못 견디게 된다. 너무 잦은 샤워나 세안은 피부에 필요한 유분기까지 없애버릴 수 있다. 적당한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속 수분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피부가 더 건조하고 약해질 수 있다.
무거운 사용감을 싫어하는 계절적 특성상 여름철에 멀티 기능성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올인원형 제품에는 다영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이나 트러블 피부처럼 민감한 피부의 경우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여름철은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겨울철 보다는 보습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자외선과 과다한 피지의 분비와 에어컨의 사용으로 그 어느때보다 피부가 건조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속이 마른 피부를 잘 챙겨주는 것이 중요한데 대신 땀과 피지 분비 쪽에 초점을 맞춰 겨울철 보다 사용감이 가벼운 제형이나 성분이 사용된다. 그러다 보니 여름철 제품에 로션이나 젤 타입이 선호된다.
보통 젤 타입의 제품은 시원한 느낌과 함께 열감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좋으나 보습력은 겨울철 제품보다는 약한 편이다. 또한 여름용 제품에는 피지 조절을 위한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가 예민한 경우라면 이런 제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본 성분이 유사하다면 크림의 경우, 가변운 로션 타입보다는 젤 타입이, 젤 타입 크림보다는 전형적인 크림 타입이 좀 더 보습력이 있다. 특히 젤 타입 크림의 경우 의외의 쿨링감과 산뜻한 사용감을 위해 알코올을 넣기도 하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오히려 나중에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