隱香 시인의 향기

12월의 첫날에

아련이 2011. 12. 2. 18:44

♡ ** 12 월의 첫 날에 ** ♡ 잡힐듯 말듯한 가을이 세월속으로 사라지고 손에 냉큼 잡힐듯한 겨울이 자리 합니다. 초겨울의 빗줄기에 인사 받으면서 12월 첫날의 시작의 종을 울립니다.   가까이에 그리고 멀리에 그리운 이들의 얼굴을 떠 올리며 첫 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동심과 같습니다.   한해의 끝 자락에서 달랑 남은 한 장의 달력에 모든 아쉬움을 다 담아 달리고 또 달려 마지막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접어 보려는 마음   생애 마지막 순간이 언제 일지 모르는 나그네 길에 한 해동안 받은 사랑이 너무나 큽니다.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너무나 많은것을 가지고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고 너무나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음을 감사라는 단어에 담아 보면서 다가오는 추위에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남아 보려는 소망 하나 있습니다.   따뜻한 손 잡아 주기를 바라는 이들 빵 한조각의 나눔이 필요한 이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는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작은 소망하나 매달아 봅니다. 우리모두 12월 마지막 한 달  화잇팅 ! 을 외치며 신나게 눈썰매를 굴려 봅시다 이천 십일년 십이월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