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이 2012. 1. 15. 00:19

 

 



    ** 알람 소리  **

 

 새벽이 되면 언제나 변함없이 

 

띠리리 띠리리~ 띠띠리리 ~

"정말정말 왠 만하면 일어나 ~응~

않 일어나면  엉덩이 꼬집는다 ~ 흐흥  "~

잠을 깨우는 오뚜기 알람소리

 

뒤척뒤척

더디 움직이면

고요한 새벽 더 큰 소리로 들려온다

 

띠리리 띠리리 ~띠디리리~

"정말정말 왠만하면 일어나 ~응 ~ 띠띠리~

않 일어나면 엉덩이 꼬집는다 ~흐흥 "~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을 떠

알람을 누르면

"정말 멋쟁이 !" 하고

조용해 진다

 

다시 잠이 들까봐 나를 못 믿는 군인 아저씨

 

안녕 !!! 일어나쇼 ~

않~   일어나쇼 ~~~

그럼 대포로 빵 쏴주셔 ~ ~

 

두툼한 아저씨 목소리가

고요한 새벽을 또 깨운다

아이~참 ~~~~

 

알람을 누르면

"이제 세수 하셔 ! ~~ "

조용해 지는 새벽

 

눈을 비비며 

몽롱한  잠에서 깨어나

 

새벽 찬바람에 정신을 차리면

그림자 드리운 영롱한 달빛 

샛별의 속삭임으로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