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이 2012. 1. 28. 20:59


     ** 겨울  **
하늘이 잿빛구름에 가려 
해를 볼 수 없는날  
바람이 내려준 하늘의 선물
하얀송이 눈송이
사뿐히 내려 앉아 
백설이 하얗게 변한 머릿결 
차가운 바람이 내 볼을 스칠때
부딪치는 눈송이 눈물되어 흐르고 
꽁꽁 얼어붙은 손 
호호 불며 
주머니 속으로 쏘옥
두손이 하나되는 순간
가슴을 여밀어 사랑은 안으니
따뜻한 심장이 뛴다
     이천 십이년 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