隱香 시인의 향기 그리움 아련이 2012. 7. 29. 23:52 그리움 은향 달빛 어린 호수에 그리움 물빛되어 밤 하늘에 유유히 흐르고 잠잠하던 그리움의 덫은 번져만 가는데 흐르는 세월 또한 유유히 저 물빛 따라 흘러만 간다 여름 해질녁 가을 바람같은 찬기운에 찾아 오는 그리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기다림 발길 닿는 곳 마다 7월 청포도 익어가듯 내 마음도 익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