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가 뽑은 2008년 '황당 미팅' 사건은?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9.01.01 16:04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IMG0]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혼 건수는 34만 5천여건, 약 70만명의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을 했다.
결혼은 단지 남녀가 식을 올리고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관과 인간관계가 얽혀 있는 또 하나의 세계이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매니저는 우리의 결혼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 장본인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커플매니저들이 만남 주선과정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자사 홈페이지 커플닷넷에 공개했다. 커플매니저 60명이 뽑은 2008 황당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결혼문화의 단면을 잠깐 들여다보자.
1. 뭘해도 예쁜 여자, 뭘해도 미운 여자
진중하고 위엄있는 중년의 남성교수가 11살 차이의 그야말로 상큼 발랄한 여성을 소개받았다. 그녀의 매력에 빠져 거의 혼수상태가 된 남성에게 그녀의 어디가 예쁜지를 물으니 "소주에 돼지갈비 뜯는 모습에 반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2살 차이나는 다른 여성에게 그 남성을 소개하면서 '소주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서민적인 취향을 넌지시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남성은 "여자가 소주마시고, 돼지갈비를 뜯더라"며 여성의 지나친 소탈함(?)을 문제삼았다. 11살 차이는 뭘 해도 예쁘지만, 2살 차이는 뭘 해도 미운 듯.
2. 전화 안받으면 애인있는 여자?
전 부인의 외도로 이혼한 후 여성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은 한 남성이 있었다. 미팅 다음 날 "어떻게 애인있는 여자를 소개하냐?"면서 여성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화를 냈다.
사연인 즉, 먼저 장소에 도착한 남성은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중, 연결할 수 없는 지역에 있다'는 자동 안내멘트가 나오자 애인과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 시간 여성은 지하철에 있어 통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었는데 말이다.
3. '30~40분용 여자'의 오해
남녀가 미팅을 하고 있는데, 남성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남성은 당황한 듯 "…한 30~40분이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들은 여성은''내가 얼마나 마음에 안 들면 대놓고 30~40분이라고 하나?' 싶어 기분이 매우 상했다. 하지만 다음 날 남성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말을 들은 여성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남성에게 걸려온 그 전화는 주차요원이 차를 똑바로 세우라고 한 것이었고, 남성은 차 한잔 하고 식사하러 가면서 차를 빼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나.
4. 헤어진 남녀, 눈 맞은 부모님?
두 남녀가 교제를 하다가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각각 혼자인 남자의 아버지와 여자의 어머니가 서로 뜻이 맞아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식들이 본의 아니게 중매를 선 셈인데, 두 분이 결혼하면 이 남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5. 점쟁이가 결혼 1등 공신?
점쟁이가 올해 안에 꼭 결혼을 한다고 했다면서 10 월말에 가입해서 소개를 받게 된 한 여성이 있었다. 두 달 안에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본인이나 커플매니저 모두 의심스러워했는데, 11월 5일에 소개받은 남성과 12월 27일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그 점쟁이 용하다는 소문이 쫙 퍼졌다나. 사실은 결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의지가 결혼에 더 도움이 된 것은 아니었을까.
[IMG0]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혼 건수는 34만 5천여건, 약 70만명의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을 했다.
결혼은 단지 남녀가 식을 올리고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관과 인간관계가 얽혀 있는 또 하나의 세계이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매니저는 우리의 결혼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 장본인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커플매니저들이 만남 주선과정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자사 홈페이지 커플닷넷에 공개했다. 커플매니저 60명이 뽑은 2008 황당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결혼문화의 단면을 잠깐 들여다보자.
1. 뭘해도 예쁜 여자, 뭘해도 미운 여자
진중하고 위엄있는 중년의 남성교수가 11살 차이의 그야말로 상큼 발랄한 여성을 소개받았다. 그녀의 매력에 빠져 거의 혼수상태가 된 남성에게 그녀의 어디가 예쁜지를 물으니 "소주에 돼지갈비 뜯는 모습에 반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2살 차이나는 다른 여성에게 그 남성을 소개하면서 '소주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서민적인 취향을 넌지시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남성은 "여자가 소주마시고, 돼지갈비를 뜯더라"며 여성의 지나친 소탈함(?)을 문제삼았다. 11살 차이는 뭘 해도 예쁘지만, 2살 차이는 뭘 해도 미운 듯.
2. 전화 안받으면 애인있는 여자?
전 부인의 외도로 이혼한 후 여성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은 한 남성이 있었다. 미팅 다음 날 "어떻게 애인있는 여자를 소개하냐?"면서 여성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화를 냈다.
사연인 즉, 먼저 장소에 도착한 남성은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중, 연결할 수 없는 지역에 있다'는 자동 안내멘트가 나오자 애인과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 시간 여성은 지하철에 있어 통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었는데 말이다.
3. '30~40분용 여자'의 오해
남녀가 미팅을 하고 있는데, 남성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남성은 당황한 듯 "…한 30~40분이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들은 여성은''내가 얼마나 마음에 안 들면 대놓고 30~40분이라고 하나?' 싶어 기분이 매우 상했다. 하지만 다음 날 남성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말을 들은 여성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남성에게 걸려온 그 전화는 주차요원이 차를 똑바로 세우라고 한 것이었고, 남성은 차 한잔 하고 식사하러 가면서 차를 빼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나.
4. 헤어진 남녀, 눈 맞은 부모님?
두 남녀가 교제를 하다가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각각 혼자인 남자의 아버지와 여자의 어머니가 서로 뜻이 맞아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식들이 본의 아니게 중매를 선 셈인데, 두 분이 결혼하면 이 남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5. 점쟁이가 결혼 1등 공신?
점쟁이가 올해 안에 꼭 결혼을 한다고 했다면서 10 월말에 가입해서 소개를 받게 된 한 여성이 있었다. 두 달 안에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본인이나 커플매니저 모두 의심스러워했는데, 11월 5일에 소개받은 남성과 12월 27일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그 점쟁이 용하다는 소문이 쫙 퍼졌다나. 사실은 결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의지가 결혼에 더 도움이 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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