隱香 시인의 향기

한여름 밤의 노래

아련이 2011. 7. 18. 01:23

 

 

    ** 한여름 밤의 노래 ** 두둥실 떠가는 달빛 그늘에 앉아 밤새 별을 노래해도 좋을것 같은 한여름밤의 고독함 풀벌레 벗 삼아 도란도란 마음을 나누는 가냐린 어깨위로 조용한 바람이 내려 앉고 내 그리움의 날개짓으로 고요함을 깨운다 삼복더위 시작을 알리는 매미소리 어린 잔디위에 펄쩍데는 아기 방아깨비의 춤사위가 정겹기만 하다 누가 호박꽃을 미웁다고 했을까 노오란 꽃술 드러내며 수줍은듯 넓은 초록잎에 숨어 함빡웃음 자아내는 고운 자태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가로등 불빛이 졸고 있을때 어느새 두 눈이 사르르 잠을 청해 온다 그리움을 두눈에 가득담고 ... 20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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