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기다립니다 **
隱香
봄이 다 지나가고 여름을 맞이하며
그대를 기다립니다
보랏빛 그리움으로 더디 올지라도
그대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삶의 고단함으로 힘들지라도
조용한 미소로 활짝 웃으며
그대를 기다립니다.
함께한 발자욱의 그림자를 안으며
진실한 사랑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보고픔의 눈물로
내마음 조용히 그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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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속에 고독함을 배우고
밤새워 영혼을 깨우며
가슴앓이 했던 시간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순간들이 지나고 보니
모두가 사랑인 것을
뒤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은은한 꽃향기 실어
당선 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기쁨 반 두려움 반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엮어
글을 읽는 이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을 담은 글을 쓰고 싶은
작은 소망 하나 품어 봅니다.
이름없는 시인의 길
지금 보다 더 고독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생이 다하는 날 까지
고운글에 마음 담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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