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움 은향
2014년 한올문학사화집에 실린 글
세월속에 흘러간 시간 그 시간속에 휭하니 구멍난 것처럼 겨울 바람 한자락에 가슴이 시려옵니다. 돌아보면 소중한 것들을 곁에 두고도 늘 아프다고 투정하며 징징대던 시간들 눈물이 뒤섞인 가슴을 들킬까봐 어깨만 들썩이며 감추던 가슴시린 한숨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은 없다기에 잠시 고뇌의 소리를 내지않고 잠재워 보고픈 가슴시린 밤입니다.
살얼음에 비추는 달빛도 겨울바람에 떨고 있어 흐릿하기만한 긴 겨울밤 지나간 것들은 뒤돌아 보지않고 앞으로 남아있는 소중한 것들이 더 많음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달빛 그림자 안고 잠들고 픈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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